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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글_시

[시] 길 잃은...

by Joseph.Lee 2015. 7. 31.

2015.05.30. 12:22



길 잃은

이지찬

갈곳이 없어 방황하는 그들

그 어린 양들

모두가 그건 잘못된 길이라고

비난하며 손가락질 한다

하지만 그들을 그 길로 내몬건 누구인가

바로 손가락질 하는 당신들이 아닌가

상처받은 그대들이여 돌아오오

아픔을 잊어다오

사랑하는 그대들이여 돌아오오

미움을 잊어다오



길 잃어 방황하는 어린양.
흔히들 말하는 비행 청소년.
그들을 길가로 내몬건 그들 자신이 아닙니다.
바로 이 사회! 어른들! 부모들!
그 연약한 마음 속 깊은 슬픔과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그들.
그 연약한 마음을 숨기기 위해 강인한 '척' 하는 그들.
아이들을 사랑해 주세요.
아이들은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도
당신보다 작고 낮은 사람도
당신보다 못한 사람도
당신의 것도 아닙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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